맥주효모·비오틴 제품, 모발 건강 효과 없다?

모발 건강을 위한 선택, 과연 맥주효모와 비오틴이 답일까?

202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의 전수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맥주효모와 비오틴 함유 식품 30개 전 제품이 모두 모발 건강 관련 효과를 허위·과장 광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조사 결과와 맥주효모·비오틴의 실제 기능, 소비자 주의사항까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정리합니다.

맥주효모는 영양소일 뿐, 모발 효과는 입증된 바 없다

맥주효모는 맥주 제조 시 발생하는 발효 부산물로
단백질, 비타민 B군,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은 모발 건강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공식적으로
맥주효모에 대해 모발 개선 효능을 인정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일반 식품으로 영양 보충용으로만 섭취할 수 있을 뿐이며,
의학적 기능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모발 건강 표방 식품 안전실태조사_보도자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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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틴, 지나치게 부풀려진 효과와 불균일한 함량

출처: 한국 소비자원

비오틴은 비타민 B7로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이며
에너지 대사와 효소 작용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발 성장과 관련된 직접적인 의학적 효능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 없습니다.

2025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검출 문제 유형	제품 수 (총 30개 중)	비고
함량 미달 (1~10%)	3개	표기 함량 대비 심각한 미달
기준 초과 (0.1~350배)	26개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우려
전혀 검출 안 됨	1개	완전한 표시 위반

이는 함량 통제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건강 효능을 내세운 광고가 소비자 기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 해석됩니다.

허위·과장 광고의 실태,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이 문제였나?

출처: 한국 소비자원

조사 대상 30개 제품 전수 분석 결과,
다양한 유형의 허위 광고 및 법적 위반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위반 유형	위반 제품 수
탈모 예방·치료 등 의약품 오인 광고	14개
허위 체험기·효능 과장 표현	16개
건강기능식품 오인 광고 (실제는 일반 식품)	15개

예를 들어 "탈모 예방에 탁월", "모발에 직접 효과",
"비오틴 고함량으로 풍성한 머릿결" 같은 문구는
전혀 검증된 바 없는 허위 주장이며,
법적으로도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드는 불법 표시입니다.

전문가와 기관이 밝힌 명확한 결론

출처: 한국 소비자원

이번 조사를 주도한 한국소비자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맥주효모 및 비오틴 함유 식품은
모발 건강 또는 탈모 예방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효능이 없는 식품을 치료제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입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위반 제품에 대한 집중 점검이 요청되었으며,
제조업체에는 즉각적인 개선 권고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과학적 효능을 원한다면, 인증된 치료와 상담이 우선

맥주효모와 비오틴을 무작정 섭취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의학적 접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약, 인증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가의 기능성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하며,
그 외의 일반 식품은 단순 영양 보충 외 어떠한 의학적 효능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3가지 핵심 사항

출처: 한국 소비자원

1.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마크 유무를 확인하세요.
2. ‘탈모 예방’ 등의 표현은 대부분 허위 광고일 가능성이 큽니다.
3. 1일 영양성분 기준치 초과 제품은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체험기 위주의 광고는 과학적 근거가 아니라
광고성 콘텐츠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뢰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 스스로 광고 문구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믿어도 되는 모발 제품은?

2025년 6월 현재, 모발 건강과 관련된 과학적으로 인정된 제품은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일부 치료제뿐입니다.
일반 식품 형태의 맥주효모나 비오틴 제품이
모발 성장 또는 탈모 예방을 유도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마케팅일 뿐입니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위해
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식 기관의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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